공작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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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솔향기펜션 펜션지기에요!!

산속에서 할게 없어서 공작시간을 한번 가져 보았어요

제가 공작을 좀 잘해요

군대는 북파공작원으로 갔다왔고 가장 좋아하는새는

공작새라서 그래요

다가올 성수기를 맞이하여 피크닉테이블을 한번 만들어보았어요

저희 아버님께서는 자린고비라서 돈쓰는걸 싫어하셔요

그래서 제가 노가다를 뛰었죠

 

실내에서 톱밥과 먼지를 한다라이 마셔가며 나무를 잘랐어요

 자른 나무들은 이쁘게 쌓아두었죠

 곡선으로 잘라야할 부분은 직소라는 공구로 둥글게둥글게 잘라줬어요

 파라솔을 위한 구멍을 뚫었어요

 제가 뚫는걸 워낙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고등학교때도 술집도 많이 뚫고 술취한 여자드...아니에요

물론 요즘 펜션에서 막힌 변기도 뚫고 있지요

구멍을 너무 많이 뚫어서 드릴에서 연기가 나네요

저는 드릴이 폭발하는줄알고 5분간 대피를 하였어요

 이제 조립을 위해 밖에 나무를 꺼내놓았어요

 먼저 테이블 다리를 조립하구요

 상판도 조립을 하였어요

 앉아서 피스를 박았어요

모르긴 몰라도 거짓말 안보태고 피스만 4000개 정도 박았던거 같네요! PEACE~

 일하는게 너무 힘들어 막걸리도 한잔 했어요

이 막걸리는 국내에서 살수 없는 막걸리에요

우리동네에서 만드는 막걸린데 일본으로만 수출 하는 막걸리에요

참 맛있어요

 조립을 다하고 오일스테인을 칠해주었어요

이걸 칠해야 나무가 안썩고 벌레도 안먹고 곰팡이도 안쓴데요

우리 나톰 크루 여러분들 얼굴에도 살포시 발라드리고 싶네요

 완성된 모습이에요

원래 6개를 만들려고 했으나 나무가 부족하여 5개만 만들었어요

이거 사려면 200만원 줘야해요

근데 40만원 정도로 만들었네요

뿌듯해요

보시는 바와 같이 저는 노가다 하면서 살고있어요

일하면서 문득 힘들게 돈버시는 재한이행님이 생각이 났어요

참 열심히 사시는 분인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서로 직업이 뭔지 공유해보도록 해요

직장에서 일하는 모습 포스팅 해보아요

쓰잘때기 없는 글 읽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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