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전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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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드라 행님드라 동생드라 누나드라 언니드라 여러분드라 히드라 드라군 드라이아이스.....

 

수요일 오랜만에 쉬는 정무랑 대전을 댕기옴

 

서울까지 가기 위한 예행연습 및 운동이었고

 

이전에 김천에서 대전까지 못 간게 한이 돼서 대전을 꼭 가야지  했거든

 

 

 아침 6시 30분에 만나서 7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내가 늦잠을 자가꼬 정무가 전화로 깨바주서 퍼뜩

 

 

일나가 씻고 밥도 안 묵고 고마 집에 있는 떡 살짝 전자렌지에 데파가 도마도쥬스랑 묵고 언넝 나왔음

 

 

 내 기다린다고 정무 다리가 퉁퉁 부었음

 

 

물통게이지 단다고 한 이십분 잡아 무뿌고

 

 

어쨌든 여덟시 출발

 

편의점 가서 과자랑 음료랑 물이랑 챙기고

 

 

 

 

 

사진찍어 준다고 달라캄

 

 

 고마워 정무야

 

 

 개인적으로 터널에서 사진찍는 거 참 좋아함 이 오묘한 색감이랑 일직선으로 모아지는 저거를 머라쿠지

 

어쨌든 터널사진 참 좋아함

 

 

 내사진은 왜 이리 흔들리노

 

 

 못쓰는 사진

 

 

역시나 그랬든 저번처럼 화왕산에서 한번 쉬고

 

 

 싯포높이 다시 조절하고

 

 

 현풍고고

 

 

 대구광역시

 

 

 아침시간이고 배는 고프고 먹을건 없으가 이리저리 싸돌아 댕기봤는데

 

 

맛있어 보이는 음식집이 없어 덥고 해서 그냥 중국집가서 냉면먹었는데 그냥 시원한 맛에 먹음

 

 

좀 더 가면 경상북도 고령

 

 

 

 

5번국토타고 계속 올라가다가 905번 지방도 타고 용암으로 가면 됨

 

용암으로 가도 용암은 없으니 타서 죽을 걱정 안 해도 됨 ^_^

 

 

요짜서는 성주로 가는 표지판이 보임

 

 

동네 조그마한 정자에서 정무랑 내 정자를 위해서 잠시 요서 은자 업힐이 한개 나오니깨 물이랑 음식을 또 먹고

 

 

 

 힘들어서 첫뻔째 업힐 공단단지에 있는 그건 못 찍고 이건 두번째꺼 이것도 초입부분만 찍고

 

 

 브레끼 단 정무는 발빼고 내리감

 

 

 살 내리가다 다시 나오는 업힐

 

 

 

 경치는 진짜 직이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가 식겁함

 

 

잠깐 물마시고 다리만 풀고 바로 내리감

 

 

 

성주 도착해서 아이스크림이랑 오만거 또 다 처먹고

 

 

 

 성주를 지나 김천으로 고고

 

 

 

 4번국도에 올라탐 긍께 5번국도>905지방도>4번국도 이 순서임

 

 

 대전까지 딱100

 

 

김천에서 또 처묵처묵함 여기서 딱 김천까지 130킬로미터 정도인데 저번에도 김천에서 퍼졌는데

 

이번에도 역시 김천에 오니까 진짜 미칠정도로 힘이 듦

 

스슬 몸 구석구석이 아파오고 아 어쩌찌 하는 생각도 들고

 

만다꼬 기어도 없고 발도 계속 굴리야되고 포지션도 어정쩡하고 브레끼도 없는 픽시타고 100킬로미터

 

이상이나 가고있는가 싶기도 하고 이거 한다고 상주는 것도 아이고 시합나갈 것도 아이고

 

둘이서 이래저래 한탄함시로 30분이나 쉼

 

그래도 생각을 고쳐잡고 이번엔 꼭 가자 가자! 하는 맘으로 다시 출발

 

 

 

 

 嶺 南 第 一 門  (영남제일문) 

 

영남 첫번째 문?

 

 

 은자 추풍령으로 가는 길 정무 다리 쥐가 살포시 날라캐가 잠시 풀고

 

 

 영동으로 일단 고고

 

 

 꺅! 충청북도다! 자전거타고 충청북도를 오다니!!

 

 

 애교리 사람은 애교가 많음?  헤헿 이리 말하니까 재미 없지만

 

내가 이거 보고 얼마나 웃겼는지 아나

 

멍청하이 자전거타고 가다가 이런거 보면 재밋음

 

 

 

 쉴때마다 이마이나 처먹음 지금 립톤아이스트 1+1 / 펩시 1+1 행사중입니다 패밀리마트에서요

 

 

 정무 손등에 쫄대 생김 정무가 개 키아는데 그 개 (a.k.a 피망)가 정무 잘때 만들어 준 것 같음 부러움

 

 

하도 손목이 아파가 드랍바 각도를 올렸음

 

긍게 왜 진작 이래 안 탔을까 싶을 정도로 편했음

 

특히 댄싱치기에 진짜 용이했음 그래가 내 이거 팔아뿌고 로드 드랍바 달기로 바로 마음먹었음

 

하이튼 픽시탐시로 간지랑 성능이랑 편의성이랑 이런저런 요소때문에 그나마 간지를 택하는데

 

아무래도 몸이 아파감시로 간지내는 건 아닌 것 같음

 

그래도 클릿페달 클릿슈즈는 마지막 내 자존심임 절대로 돈 없어서 안 다는거 아니고

 

절대로 뒤뚱뒤뚱 걷는게 싫어서 안 다는 거임 절대 돈 없어서 안 다는거 거듭 강조하지만 아이다

 

 

 고고고

 

 예전에 티비에서 많이보던 노근리양민학살사건 현장

 

여기 지나갈 지도 모르고 가는데 이게 나와서 깜짝 놀랐음

 

노근리 학살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50년 7월26일 미군이 노근리 경부선 철로 위에 영동읍 주곡·임계리 주민

 

500여명을 “피난시켜 주겠다”며 모아놓고 무스탕 전투기로 기총 소사한 사건이다.

당시 미군 전투기의 폭격을 당한 피난민들은 철교에서 뛰어내려 굴다리(노근 쌍굴)로 숨었으나 미군은 굴다리

 

앞 야산에 기관총을 걸어놓고 29일까지 굴다리를 빠져나오는 양민을 차례로 쏘아 죽였다.

이 사건으로 영동군청에 신고된 피해자수는 사망 177명, 부상 51명, 행방불명 20명 등 248명이다.

 

라고 하는데 어쨌든 뼈아픈 역사의 흔적임

 

 

 영동 도착

 

 

사진 누워서 미안 다시 세우기 싫다 나중에 정무니가 세워라 내가 남의 것은 잘 못 세우거든 * ._.)

 

 

대전 38킬로 보는순간 아팠던

 

팔 목 등 허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무릎↗

 

머리~ 어깨~ 발↗ 무릎 발↘ 머리어깨무릎 귀↑코↑ 입↑

 

이 한개도 안 아파지고 힘이 남시로 이기 엔도르핀이 분비된 건가!!싶었음

 

엔도르핀이 뭐냐면 우리뇌에는 모르핀보다 백배정도 강한 작용을 가진 마약이 존재하는데

 

이기 뇌속에 존재하는 내인성 모르핀이라는 의미로 엔도르핀이라 칸단다

 

근데 이건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트레스를 대항하기 위해 같이 갈라져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통증 불안 등을 경감시켜 즐거움과 진통 효과를 주는 아주 고마운 물질이다

 

라고 하는데

 

긍게 아프고 힘들면 나온다는 건데 왜 이제서야 나오니.. 좀만 더 일찍 나와주지..

 

어쨌든 페달링이 한층 더 가벼워지고 편해졌다

 

 

옥천역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노을이 윽시로 이뻣음

 

 

서쪽으로 가는 중이니까 해가 지는게 참 이뻤음

 

 

꺅 ! 대전이다 !

 

 

헤헿

 

 

헤헤헿

 

아침 8시 출발해서 저녁 8시에 도착했음

 

딱 열두시간 걸렸고 자전거는 9시간 탔음

 

 

기차표 끊고

 

 

라면 처먹고 바로 복귀

 

 

온 몸에 소금기가 쩖

 

 

장난도 치고

 

 

기차에서 실신

 

 

평속 25 최고 79? 뭐지? 읭?

 

 

요런 코스로 갔고

 

 

8시간 50분동안 221킬로미터 왔고 6382칼로리 소모했음

 

이번에 느낀건데 아직 내 실력으로는 하루만에 서울 가는 건 힘든 것 같고 좀 더 연습 많이하고 운동 많이 해서

 

날씨 좀 풀리는 구월에나 다시 함 도전 해 볼까함

 

근데 자랑스런 서민수햄 김기훈이햄 임성혁이는 서울까지 가뿌씀

 

내심 속상하기도 했음 예전에 유정무 박희섭이한테 안민고개 따였을때 그런 기분이었음

 

그치만 정말 정말 축하하고 대단함 제대로 된 포스팅 해라 김기훈이 햄아 저런 포스팅 말고

 

오는 8월 15일은 광복절 폭주 라이딩 할거니깨 다들 폭주준비 하셈

 

폭주에는 신호위반 위협운전 무질서 혼돈이 제격이지만 우린 자전거니까 그냥 안장에 폭죽이나 달고

 

폭죽 트자면서 조용하이 놀자는 훼이크고 고성 라이딩이 예정 중입니다

 

그리고 요즘 마산/창원에 픽시타시는 분들 많이 보이시는데 함께 하면 즐거워요

 

물론 처음 나오시면 뻘쭘하고 부끄럽고 하지만

 

자주 보다보면 금방 친해지니까 용기를 내서 같이타요

 

매주 금요일 20시 시티세븐에서 정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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